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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n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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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동 세척기 속 작은 우주 — 유리접시가 깨진 날 나는 멀쩡했던 유리접시 하나를 초음파 세척기에 넣었다가 산산조각으로 만들었다.처음엔 그냥 ‘운이 나빴네’ 하고 넘기려다가, 오늘 그 순간이 자꾸 떠올랐다.“왜 갑자기 깨졌을까?”천문학을 좋아하는 나는, 그 파편을 보며 우주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초음파 세척기는 고주파 진동을 물에 전달해서 미세한 기포를 만든다.이 기포가 터지면서 높은 압력과 열이 생기고, 그것들이 쌓여 찌든 때를 분해한다.그런데 문제는 유리도 결국엔 진동을 받는 물체라는 것.특히 유리 고유의 진동수와 맞아떨어졌다면, 파열은 시간문제였다.공명. 그건 우주에서도 자주 나오는 개념이다.☄️ 유리 파편 속의 초신성별은 마지막 순간, 중심부가 붕괴되며 엄청난 폭발을 일으킨다.그걸 초신성(supernova)이라고 부른다.작은 유리 접시 하나도, ..
🌠 오펜하이머와 초신성: 핵폭탄은 별을 닮았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저 별들이 정말 언젠가 터질 수 있을까?그런데 놀랍게도, 인간은 이미 그 별의 폭발을 지상에서 따라 했습니다.🔥 핵폭탄의 원리, 별의 에너지를 모방했다**오펜하이머(Oppenheimer)**는 핵폭탄을 만든 과학자예요.그가 만든 핵무기의 원리는 두 가지 과학 개념에서 출발해요. • 핵융합(nuclear fusion): 가벼운 원자들이 합쳐져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 • 핵분열(nuclear fission): 무거운 원자가 쪼개질 때 발생하는 에너지이 두 작용은 태양과 별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원리와 매우 닮아 있어요.특히 큰 별이 수명을 다할 때 내부에서 무너지고,엄청난 폭발인 **초신성(supernova)**으로 사라지게 되죠.결국, 핵폭탄의 원리는 천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