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metaphor (1) 썸네일형 리스트형 🌕 고양이 간에 온 신호 — 지방간과 황달은 암흑물질처럼 온다 아무 데나 누워 있다.눈동자가 노랗다.귀 안쪽도 노랗다.사료는 입만 대고, 다시 돌아눕는다.고양이의 이런 행동은 귀엽거나 게으른 게 아니다.그건 비상 신호다.그리고 그 배경엔 조용히 진행되는 지방간이 있다.고양이는 밥을 단 하루 이틀 안 먹어도지방이 간에 몰리면서 급성 지방간이 시작된다.사람보다 훨씬 빠르고, 훨씬 조용하다.말 그대로 몸속의 암흑물질처럼,겉으론 멀쩡해 보이지만안에서는 서서히 간 기능이 무너지고 있다.문제는 황달이 나타날 때쯤이면이미 간세포 손상이 꽤 진행됐다는 뜻이다.눈, 잇몸, 귀가 노래지는 그 순간이사실은 “이미 위험선 넘었어요”라는 경고인 셈.이쯤 되면 천문학과 너무 닮았다.은하가 이상하게 흔들리는 걸 보고“암흑물질이 있나 보다”라고 추론하듯,고양이의 미묘한 변화도관측력이 있어야 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