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color-gray post-type-text paging-view-more">
본문 바로가기

LifeCompass

(2)
⌚ 애플워치와 천문학 — 손목 위의 작은 천문대 애플워치는 시계라 쓰고, ‘개인 우주 관측소’라 읽는다. 시간을 알려주는 건 기본, 건강과 생활 패턴까지 별자리처럼 추적한다. 천문학자가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읽듯, 애플워치는 하루 24시간 나의 몸과 하루를 관측한다.1. 시간을 읽는 기술 — 지구 자전을 품은 손목천문학에서 시간은 지구 자전과 공전, 별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애플워치는 GPS와 원자시계 네트워크를 통해, 별의 좌표를 맞추는 천문 시계처럼 오차 없는 시간을 제공한다. 비행기로 시차를 건너도, 손목 위 시계는 위성처럼 즉시 보정된다. 말 그대로 ‘천문학적 정확성’이 손목에서 뿜어진다.2. 건강 궤도 추적 — 나만의 행성 지도행성이 태양을 도는 궤도를 분석하듯, 애플워치는 심박수·걸음수·수면 패턴을 기록한다. 심박수가 갑자기 치솟는다..
🧭 별을 따라 걷는 지도 — 방향이 보이지 않을 때 필요한 기준 길을 잃었다는 건사실 목적지가 없는 게 아니라,기준이 없다는 뜻일지도 모른다.요즘 나는‘어디로 가야 할까’보다‘무엇을 따라가야 하지?’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구글 지도는 목적지를 알려주지만,내 인생은 언제나 재탐색 중이다.그럴 때마다 떠오른다.옛날 항해자들은바다 위에서 별을 따라 길을 찾았다.나침반도 GPS도 없던 시절,밤하늘의 북극성이그들에게 유일한 ‘정답’이었다.하지만 지금 나는스마트폰 화면을 보며 길을 잃는다.별이 사라진 시대의 항해자들.우리에게도 북극성이 필요하다.방향을 잡아주는 ‘무언가’.나에겐 그게 매일 아침 먹는 죽일 수도 있고,주말 아르바이트일 수도 있고,혹은 고양이 눈빛일 수도 있다.하루하루를 견디게 해주는 기준.그게 곧 현대인의 북극성이다.요즘 나는 ‘바쁘다’는 말로나 자신에게도,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