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돌 없이 지나가는 법 — 관계 속 거리 두기의 기술
회사 회식 다음 날,
단톡방에서 “어제 진짜 즐거웠어요~!“라는 문자가 도착한다.
근데 이상하다. 나는 하나도 즐겁지 않았다.
그저 ‘피곤한 위성’처럼 누군가의 중력에 끌려 떠돌았을 뿐이다.
이럴 때 생각나는 게 있다.
소행성과 지구의 거리.
놀랍게도, 많은 소행성은 지구를 스쳐 지나간다.
진짜 가까이에서. 하지만 충돌은 거의 없다.
적당한 거리, 적당한 속도.
그게 바로 충돌을 피하는 기술이다.
나도 그 기술이 절실하다.
팀장님의 ‘의견 아닌 지시’,
친구의 ‘넌 이해하잖아?’ 공격,
가족의 ‘그냥 하는 말인데’ 폭격.
이런 관계들은 진짜 우주보다 훨씬 복잡하다.
지구와 소행성은 서로 말을 안 하지만,
사람은 말을 해서 문제다.
그래서 요즘 나는 연습 중이다.
‘피해주지 않되, 끌려가지도 않는 거리’를 유지하는 방법.
예를 들어, 팀장님의 TMI 폭격에는
“오, 그랬군요” 3단 콤보 후 자리 이탈.
친구의 ‘급 약속’엔
“아쉽다야~ 담에 보자!” 후 그대로 이불 속 워프.
가족의 폭풍 조언은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로 연료 방전.
이게 바로 나만의 소행성 회피 매뉴얼이다.
그렇다고 외로워지진 않는다.
거리 두기는 ‘차단’이 아니라 ‘관측’이다.
너무 가까우면 흐릿하고,
너무 멀면 관심 밖이 된다.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 진짜 마음이 보인다.
마치 망원경으로 별을 보듯 말이다.
그리고 가끔은 충돌이 필요한 순간도 있다.
서로 마음을 확인하려면,
의견이 아니라 감정을 맞닿게 해야 하니까.
하지만 그건 우주적 사건이다.
매일매일 충돌하면, 그건 이미 재난 영화다.
요즘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내 궤도를 지키는 소행성이고,
누구의 중력에도 너무 흔들리지 말자고.
가끔은 스쳐도, 충돌은 하지 말자.
그게 오래 가는 관계의 기술이다.
📘 asteroids
발음기호: /ˈæstərɔɪdz/
💬 발음 팁
• 첫 음절 **/ˈæst/**는 강세가 있습니다.
→ “애스트”
• **/ərɔɪdz/**는 빠르게 연결되기 쉬우므로,
/r/와 /ɔɪ/ 사이에 끊김 없이 미끄러지듯 발음해야
자연스럽습니다.
• 마지막 **/dz/**는 d와 z가 결합된
유성음이므로, *“dzzzz”*처럼 연음되도록
유의하세요.
음소 분석:
| 음소 | 발음 유형 | 설명 |
| /æ/ | 모음 | 'a' as in cat — 짧은 애 소리 |
| /s/ | 자음 | 's' as in snake — 무성 치찰음 |
| /t/ | 자음 | 't' as in top — 무성 파열음 |
| /ər/ | 모음+자음 | 'er' as in her — 중설 모음+r |
| /ɔɪ/ | 이중모음 | 'oy' as in boy — 오+이 glide |
| /d/ | 자음 | 'd' as in dog — 유성 파열음 |
| /z/ | 자음 | 'z' as in zoo — 유성 치찰음 |

How to Pass Without Crashing — The Art of Distance in Human Relationships
The day after a company dinner,
a message pops up in the group chat:
“Last night was so much fun!”
But… was it?
I felt more like a tired satellite,
dragged along by someone else’s gravity.
That’s when I thought of asteroids.
Many pass terrifyingly close to Earth —
but they rarely collide.
Why?
The right distance. The right speed.
It’s a science, and I need it in my life.
These days, I’m learning orbital control.
How to stay close without burning up.
Like when the team leader launches into a TMI rant?
I hit them with the “Oh, wow, I see” triple combo
and make a strategic retreat.
A friend’s surprise plan?
“Aww too bad~ next time!” and warp into my blanket.
When family gives their classic “Just saying…” advice?
I reply, “Exactly! I thought so too.”
Then… silent mode.
This is my personal asteroid-avoidance manual.
But keeping distance doesn’t mean shutting people out.
It’s not blocking — it’s observing.
Too close, and things get blurry.
Too far, and you lose sight.
Like a telescope,
you need just the right range to truly see someone.
Of course, sometimes collision is necessary.
To really connect, you have to touch hearts, not just words.
But that’s a cosmic event —
not a daily disaster.
So I’ve decided.
I’m an asteroid with my own orbit.
Let me drift nearby,
but don’t pull me in.
Sometimes we pass,
but we don’t have to crash.
That’s the art of lasting relationsh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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